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806
어제:
776
전체:
770,942

한자 一場春夢

2013.10.15 21:01

이규 조회 수:1954

一場春夢

마당

한바탕의 봄 꿈처럼 허망한 것

한 마당」「한 판의 뜻이며, 春夢은 글자 그대로 봄날에 꾸는 꿈이다.봄이 되면 왠지 온몸이 나른하다.특히 점심이라도 먹고 나면 이번에는食困症까지 찾아와 괴롭힌다.나도 몰래 눈이 스르르 감기면서 이내 살짝 졸곤하는데 얼마나 달콤하게 잤으면 그 짧은 낮잠에도 깊은 꿈을 꾸곤 한다.꿈속에서 出世天下號令할 수도 있고 一攫千金해 고래등 같은 집에서 비단 옷을 입고 여봐라!』하고 떵떵거리며 살 수도 있다.그러나 그것도 잠시잠에서 깨고 나면 한바탕 虛妄한 꿈이었음을 알게 된다.이래 저래 봄날의 꿈은 虛妄함만 안겨주는 것 같다.

의 조금시(趙今時)가 쓴 후청록(侯鯖綠)에 보면 이런 內容이 들어 있다.하루는 소동파(蘇東坡)가 표주박 하나만 달랑 메고 한가롭게 郊外를 걷고 있었다.오랜만의 外出이라 무척 상쾌했다.얼마쯤 걸었을까.途中에 일흔이 넘은 한 노파(老婆)를 만났다.老婆蘇東坡模襲을 보고는 놀라서 말했다. 맞아지난날의 富貴榮華는 한낱 일장춘몽(一場春夢)일 뿐이라니깐.필봉(筆鋒)을 휘둘러 문명(文名)天下에 떨쳤던 蘇東坡였건만 늙어 초라한 模襲으로 悠悠自適 걷고 있는 模襲에서 그 老婆人生의 참모습을 느꼈는지도 모를 일이다. 부귀영화(富貴榮華)가 무엇이길래.人生은 그저 一場春夢일뿐인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 道不拾遺 이규 2013.02.27 1576
103 盲人摸象 이규 2013.02.25 1658
102 高枕無憂 이규 2013.02.22 1648
101 破釜沈舟 이규 2013.02.21 1453
100 膺懲 이규 2013.02.18 1726
99 杜鵑花 이규 2013.02.13 1892
98 瓦斯 이규 2013.02.12 1653
97 獅子喉 이규 2013.02.12 1735
96 名分 이규 2013.02.11 1628
95 風塵 이규 2013.02.06 1864
94 寸志 이규 2013.02.06 1456
93 師表 이규 2013.02.04 1740
92 秋霜 이규 2013.02.04 1670
91 長蛇陣 이규 2013.02.03 1667
90 秋毫 이규 2013.02.03 1490
89 菽麥 이규 2013.02.02 1634
88 園頭幕 이규 2013.02.02 1472
87 洪水 이규 2013.02.02 1506
86 刑罰 이규 2013.02.01 1655
85 所聞 이규 2013.02.01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