曲學阿世 | 굽을 | 배울 | 아첨핳 | 인간 | 학문을 왜곡하여 세상에 아부함 |
곡 | 학 | 아 | 세 | ||
知識은 良心의 거울에 비춰질 때 비로소 빛을 發하게 되는 法이다. 따라서 良心의 거울이 흐려지면 知識의 빛도 흐려지게 된다. 곡학아세(曲學阿世)는「學文을 굽혀 世上에 阿附한다」는 뜻이다. 서한(西漢)의 효경제(孝景帝)는 卽位하자 마자 全國에 令을 내려 草野에 묻힌 人才를 찾았다. 이때 부름을 받은者가 산동(山東)의 老學者였던 원고생(轅固生)이다. 당시 그의 나이 아흔이었지만 대쪽 같은 性品에다 直言을 서슴없이 했다. 한편 그가 부름에 應했다는 所聞을 들은 一部 젊은 似而非 學者들은 어떻게든 그의 출사(出仕)를 막으려고 했다. 그들은 孝景帝에게 諫言했다. 『저 늙은이는 아무 쓸모도 없습니다. 곧 죽을텐데 그저 집에서 孫子나 업어주도록 놓아두어야 합니다. 』 그러나 孝景帝는 그를 登用했다. 이때 그와 함께 부름에 응한 者로 同鄕의 공손홍(公孫弘)이란 小壯 學者가 있었다. 그 역시 『이 놈의늙은이를 …』하면서 그를 노려 보았다. 하지만 轅固生은 개의치 않고 점잖게 타일렀다. 『이보게 젊은이! 지금 學文의 道는 사라지고 사설(邪說)이 판을 치고 있네. 자네는 아직 젊고 學文을 즐기는 선비가 아닌가. 이럴 때일수록 열심히 익혀 正道를 펴게나. 아무쪼록 學說을 굽혀(曲學) 世上의 俗物들에게 아첨(阿世)하지 말고…. 』 公孫弘은 그의 人格에 感服한 나머지 無禮를 謝過하고 그의 弟子가 되기를 自請했다. 이 때부터 轅固生의 이름은 널리 알려지게 되어 당시내로라 하는 사람들 모두가 그의 弟子였음은 물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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