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831
어제:
916
전체:
758,366

한자 鵬程萬里

2013.10.03 19:23

이규 조회 수:1520

鵬程萬里

일만

마을

사나이 대장부의 원대한 포부

莊子虛無孟浪한 말을 한 사람으로 有名하다. 하도 虛風이 세서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理解가 가지 않는다고 하면 차원이 다르다고 일축(一蹴)해 버린다. 마치 하루살이에게 來日期約하는 것이나 매미에게 가을을 이야기 하는 것과 같다는 식이다. 그가 쓴 莊子라는 책에 보면 소요유편(逍遙游篇)이 있다. 더 넓은 宇宙를 아무 거리낌없이 훨훨 날아다닌다는 뜻이다. 거기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북쪽 바다에 곤()이라는 물고기가 살고 있다. 크기는 몇 천리나 되는지 알 수 없다. 그런데 이 놈이 遁甲을 하면 붕()이라는 새가 되는데, 붕새의등도 몇 천리가 되는지 알 수 없다. 이 새가 날개를 펴면 하늘을 덮고 날개짓을 하면 颱風이 분다. 颱風을 타고 만리를 올라 개월간이나 날아 남명(南冥남쪽 어두운 바다)으로 날아간다.

荒唐無稽하기 그지 없는 말이다. 그러나 그는 俗世常識超越存在廣大하기 그지 없는 붕새를 빌려 自身精神世界를 아무 拘束없이 마음껏 自由롭게 소요(逍遙노닐음)하고 싶었던 것이다. 붕새는 곧 自身인 셈이다.

여기에서 은 곧想像超越程度巨大存在라는 뜻이 되어 鵬翼(거대한 날개)鵬飛(거대한 날개짓)鵬圖(원대한 계획)鵬際(붕새가 나는 우주)등과 같은 말이 나왔다. 붕정(鵬程)이라면 붕새가 남쪽의 어두운 바다로 날아가는 길歷程을 일컫는다. 수만리아니 수십만리가 넘는다. 따라서 鵬程萬里는 사나이 大丈夫遠大抱負나 꿈을 뜻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4 採薇歌 셀라비 2014.09.14 1684
403 鐵面皮 셀라비 2014.09.12 1359
402 靑出於藍 셀라비 2014.09.01 1691
401 疑心暗鬼 셀라비 2014.08.31 1796
400 枕流漱石 셀라비 2014.08.30 1316
399 要領不得 셀라비 2014.08.28 1344
398 壽則多辱 셀라비 2014.08.21 1411
397 玉石混淆 셀라비 2014.08.20 1699
396 矛 盾 셀라비 2014.08.19 1406
395 麥秀之嘆 셀라비 2014.08.17 1728
394 泰山北斗 셀라비 2014.08.16 1642
393 亡國之音 셀라비 2014.08.15 1319
392 偕老同穴 이규 2014.08.12 1401
391 螢雪之功 셀라비 2014.07.23 1591
390 華胥之夢 셀라비 2014.07.22 1491
389 輓 歌 셀라비 2014.07.15 1727
388 得壟望蜀 셀라비 2014.07.14 1593
387 杜 撰 셀라비 2014.07.10 1497
386 獨眼龍 셀라비 2014.07.05 1510
385 投 抒 셀라비 2014.07.03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