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695
어제:
1,070
전체:
757,314

한자 屋上架屋

2013.09.30 20:20

셀라비 조회 수:2967

屋上架屋

더할

쓸데없이 중복시켜 볼품없게 만듦

書評이 엄청난 影響發揮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낙양지귀(洛陽紙貴낙양의 종이값을 올림)古事를 만들어낸 좌사(左思)의 삼도부(三都賦)는 본디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作品이었는데 大詩人 장화(張華)을 하면서 일약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그래서 名士에게 序文이나 書評付託하는 일은 예부터 있었다. 이럴 때 付託받은 사람은 대개 좋게써주는 게 人之常情이다.

그런데 범작(凡作)이나 심지어 졸작(拙作)마저 그럴 듯한 書評을 써준다면讀者欺瞞하는 行爲가 된다. 中國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워낙 人情에 약해 그런 예가 많았다. 동진(東晋)文章家 유천(庾闡)은 양도부(揚都賦)를지어 당시 勢道家이자 親戚이었던 유량(庾亮)에게 付託했다. 물론 萸亮은정의(情誼)때문에 誇張을 해주었다. 左思三都賻比較해도 전혀 遜色이 없다!』 結果 사람들이 揚都賻를 다투어 베끼는 바람에 한 때 종이값이 오를 정도였다.

하지만 당시의 高官 사안(謝案)은 달랐다. 그의 作品은 반고(班固)의 양도부(兩都賦)나 장형(張衡)의 양경부(兩京賦)그리고 左思三都賻의 아류(亞流)不過하지 않은가. 그래서 謝案은 혹평(酷評)을 했다. 말도 안되는 소리지붕 위에 또 지붕을 얹은 꼴이구먼. (屋上架屋) 屋上架屋은 본디 옥하가옥(屋下架屋)이라 했다. 지금은 屋上屋으로 줄여서 말하기도 한다. 괜히 쓸데없이 重複시켜 볼품없게 만드는 것을 뜻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4 西 洋 셀라비 2014.03.02 1589
243 鍛 鍊 셀라비 2013.12.12 1592
242 逆 鱗 셀라비 2014.02.03 1592
241 義 擧 이규 2013.10.21 1594
240 身土不二 이규 2013.11.04 1596
239 格物致知 셀라비 2014.12.01 1596
238 佳人薄命 셀라비 2014.11.18 1598
237 傍若無人 셀라비 2013.11.26 1599
236 山陰乘興 [1] 이규 2013.05.06 1600
235 鼎 革 이규 2013.12.09 1600
234 玉 石 LeeKyoo 2014.02.12 1600
233 燎原之火 이규 2013.03.14 1601
232 餓 鬼 셀라비 2013.12.17 1601
231 雙 喜 셀라비 2014.02.16 1601
230 猖 獗 이규 2013.11.06 1604
229 鼓 舞 이규 2013.11.01 1606
228 阿修羅場 셀라비 2012.11.11 1607
227 水落石出 이규 2013.05.10 1607
226 門前成市 이규 2013.11.25 1607
225 逐 鹿 셀라비 2013.12.25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