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34
어제:
1,101
전체:
762,537

骨肉相爭

2013.05.22 20:17

이규 조회 수:1245


骨뼈골
肉고기육
相서로상
爭다툴쟁


 부모, 형제간의 싸움


 조조(曹操)는 훌륭한 武將이자 보기 드문 文學愛好家였다. 東漢 末 實勢가 되어 全權을 휘두르자 그의 門下에는 詩人이 구름처럼 몰려 들었다고 한다. 그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큰 아들 조비(曹丕)는 後에 漢을 무너뜨리고 魏를 세워 三國時代를 열게 된다. 그도 아버지처럼 文學的인 才能이 뛰어나 中國 最初로 文學批評을 試圖했는가 하면 最初로 7諺詩를 지었다.
둘째 아들 조식(曹植)도 文學과 武藝에서는 형 못지 않았다. 曹操는 그런 曹植이 더 맘에 들었던지 늘 그를 偏愛했다. 曹丕의 눈에는 동생이 눈엣가시처럼 보일 수밖에.
 後에 曹操가 죽고 曹丕가 魏나라를 세우니 이가 文帝다. 하루는 曹植을 해칠생각으로 말했다. 『내가 일곱 걸음을 걷는 동안에 시 한수를 지어라. 그렇지 않으면 엄벌을 내리겠다. 』 曹植은 骨肉相爭이 안타까웠다. 하지만 그의 文學的才能은 이 때에도 有感없이 發揮되었다. 그는 卽席에서 詩를 지었다.
      煮豆燃豆箕(자두연두기 ― 콩을 삶은 데에 콩깍지를 태우니)
      豆在釜中泣(두재부중읍 ― 콩은 가마솥에서 울고 있네)
      本是同根生(본시동근생 ― 본디 같은 뿌리에서 나왔거늘)
      相煎何太急(상전하태급 ― 왜 이다지도 다급하게 삶아대는고?)
 유명한 칠보시(七步詩)다. 마침내 文帝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 斟酌 [1] leekyoo 2017.07.16 3917
31 수작(酬酌) leekyoo 2017.07.12 4566
30 chemistry leekyoo 2017.07.03 5606
29 행길 lkplk 2016.07.12 5379
28 할망구 LeeKyoo 2016.07.10 4486
27 푼돈 셀라비 2015.07.14 3104
26 퉁맞다 이규 2015.06.28 3122
25 핫바지 셀라비 2015.06.25 3289
24 고명딸 셀라비 2015.06.23 3301
23 한 손 이규 2015.06.10 3541
22 이규 2015.06.08 3606
21 장가들다 셀라비 2015.06.07 3149
20 잡동사니 이규 2015.05.26 3053
19 을씨년스럽다 이규 2015.05.24 3313
18 애벌빨래 이규 2015.05.21 3127
17 선달 이규 2015.05.20 3241
16 섭씨 셀라비 2015.05.19 3100
15 삼우제 [2] 셀라비 2015.05.17 3372
14 괴발개발 셀라비 2015.05.11 3405
13 휴거 셀라비 2015.05.05 3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