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3 21:32
杜막을두
鵑두견새견
花꽃화
杜鵑花-진달래 꽃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진달래꽃』(김소월)과 『고향의 봄』(이원수)의 一部다. 특히 後者는 이제 民族의 統一歌로 昇格된 느낌이다. 그 진달래가 한때 北韓의 國花였다니 妙한 因緣이 느껴진다.
진달래는 수줍은 女人에 比喩되곤 하며 瘠薄(척박)한 땅에서도 잘자라 意志의 象徵으로도 여겨졌다. 또 첫 봄에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전령(傳令)의 口實도 톡톡히 했다.특히 日帝下에서는 忍耐와 希望의 象徵이 돼 民族情緖를 일깨우기도 했다. 진달래는 漢方에서 쓰이며 술을 담가 먹기도 한다. 高麗의 開國 功臣 복지겸(卜智謙)이 難治病에 걸렸다가 現在의 당진(唐津)면천(綿川)에서 요양(療養)중 진달래술을 마시고 씻은 듯이 나았다고 한다. 이때부터 綿川은 「진달래술」로 有名하게 돼 지금에 이른다. 진달래를 또 다른 우리 말로 「참꽃」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먹을 수 있기 때문이며, 비슷하게 생겼으면서도 먹을 수 없는 철쭉은 「개꽃」이라고 부른다.
그 진달래꽃을 한자어로는 杜鵑花라고 한다. 옛 촉(蜀)의 임금 두우(杜宇)가 아내를 차지한 별령(鼈靈)을 怨望하면서 抑鬱하게 죽어 두견새가 됐는데, 밤낮으로 피를 토하면서 울어 그 피가 이 꽃에 물들었다고 여겼던데서 由來한다. 그렇다면 진달래는 슬픈 事緣을 담은 꽃이기도 하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2 | 斟酌 [1] | leekyoo | 2017.07.16 | 3940 |
31 | 수작(酬酌) | leekyoo | 2017.07.12 | 4592 |
30 | chemistry | leekyoo | 2017.07.03 | 5630 |
29 | 행길 | lkplk | 2016.07.12 | 5402 |
28 | 할망구 | LeeKyoo | 2016.07.10 | 4510 |
27 | 푼돈 | 셀라비 | 2015.07.14 | 3123 |
26 | 퉁맞다 | 이규 | 2015.06.28 | 3147 |
25 | 핫바지 | 셀라비 | 2015.06.25 | 3309 |
24 | 고명딸 | 셀라비 | 2015.06.23 | 3325 |
23 | 한 손 | 이규 | 2015.06.10 | 3562 |
22 | 품 | 이규 | 2015.06.08 | 3625 |
21 | 장가들다 | 셀라비 | 2015.06.07 | 3173 |
20 | 잡동사니 | 이규 | 2015.05.26 | 3071 |
19 | 을씨년스럽다 | 이규 | 2015.05.24 | 3336 |
18 | 애벌빨래 | 이규 | 2015.05.21 | 3152 |
17 | 선달 | 이규 | 2015.05.20 | 3263 |
16 | 섭씨 | 셀라비 | 2015.05.19 | 3127 |
15 | 삼우제 [2] | 셀라비 | 2015.05.17 | 3395 |
14 | 괴발개발 | 셀라비 | 2015.05.11 | 3429 |
13 | 휴거 | 셀라비 | 2015.05.05 | 3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