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07
어제:
783
전체:
770,067

한자 春困症

2013.07.27 19:08

이규 조회 수:1965


春봄춘
困곤할곤
症병증세증

 

 

 봄철 나른하고 졸음이 오는 증세


 식곤증(食困症)은 食事後에 몸이 나른하고 졸음이 오는 症勢다. 그런데 봄만 되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症勢가 있다.괜히 여기 저기 몸이 아픈 것 같고 나른하며 졸립다. 이름하여 춘곤증(春困症)이다.
 「일장춘몽(一場春夢)」의 古事가 있다. 人間의 부귀영화(富貴榮華)도 알고보면 「덧없는 한때의 꿈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冬至섣달 긴긴밤에꾸는 꿈이라면 그나마 영화(榮華)도 길으련만 나른한 봄날 春困症 때문에 꾼 꿈은그야말로 잠시가 아닌가.
 맹호연(孟浩然․689~740년)이라면 唐나라 때 사람으로 전원(田園)과 은둔(隱遁)생활을 주로 읊은 詩人이다. 어느 봄날 春困症이 찾아와 깜빡 잠이들었는데 그만 아침 동이 트고서도 한참 있다가 일어났다. 알고 보니 간밤에 비가 온 것 같았다. 하지만 맑게 갠 봄날 아침은 그 어느 때보다 상큼했으며 여기에 새 소리까지들려오니 얼마나 韻致가 넘쳤겠는가.그래서 卽興的으로 붓을 들어 詩 한수를 썼다.
   春眠不覺曉(춘면불각효) ― 곤히 자다보니 날새는 줄 몰랐네
  處處聞啼鳥(처처문제조) ― 여기 저기 들려오는 새들의 노래
  夜來風雨聲(야래풍우성) ― 밤새 비바람 몰아쳤는데
  花落知多少(화락지다소) ― 꽃잎은 얼마나 떨어졌을까.
 유명한 「춘효」(春曉)라는 오언절구(五言絶句)다. 나른한 봄날이면 누구나경험할 수 있는 일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2 偕老同穴 이규 2014.08.12 1597
201 螢雪之功 셀라비 2014.07.23 1845
200 華胥之夢 셀라비 2014.07.22 1770
199 輓 歌 셀라비 2014.07.15 1970
198 得壟望蜀 셀라비 2014.07.14 1848
197 杜 撰 셀라비 2014.07.10 1759
196 獨眼龍 셀라비 2014.07.05 1774
195 投 抒 셀라비 2014.07.03 1749
194 洞 房 셀라비 2014.07.02 1875
193 畵虎類狗 셀라비 2014.06.29 1788
192 道聽塗說 셀라비 2014.06.25 1797
191 品 評 셀라비 2014.06.24 1846
190 馬耳東風 셀라비 2014.06.22 1930
189 老馬之智 셀라비 2014.06.21 1981
188 濫 觴 셀라비 2014.06.20 1838
187 回 甲 셀라비 2014.06.19 1962
186 富 貴 셀라비 2014.06.16 1917
185 淸 貧 yikyoo 2014.06.15 2017
184 喜 悲 셀라비 2014.06.12 1743
183 凱 旋 yikyoo 2014.06.11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