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075
어제:
257
전체:
762,477

한자 春困症

2013.07.27 19:08

이규 조회 수:1814


春봄춘
困곤할곤
症병증세증

 

 

 봄철 나른하고 졸음이 오는 증세


 식곤증(食困症)은 食事後에 몸이 나른하고 졸음이 오는 症勢다. 그런데 봄만 되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症勢가 있다.괜히 여기 저기 몸이 아픈 것 같고 나른하며 졸립다. 이름하여 춘곤증(春困症)이다.
 「일장춘몽(一場春夢)」의 古事가 있다. 人間의 부귀영화(富貴榮華)도 알고보면 「덧없는 한때의 꿈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冬至섣달 긴긴밤에꾸는 꿈이라면 그나마 영화(榮華)도 길으련만 나른한 봄날 春困症 때문에 꾼 꿈은그야말로 잠시가 아닌가.
 맹호연(孟浩然․689~740년)이라면 唐나라 때 사람으로 전원(田園)과 은둔(隱遁)생활을 주로 읊은 詩人이다. 어느 봄날 春困症이 찾아와 깜빡 잠이들었는데 그만 아침 동이 트고서도 한참 있다가 일어났다. 알고 보니 간밤에 비가 온 것 같았다. 하지만 맑게 갠 봄날 아침은 그 어느 때보다 상큼했으며 여기에 새 소리까지들려오니 얼마나 韻致가 넘쳤겠는가.그래서 卽興的으로 붓을 들어 詩 한수를 썼다.
   春眠不覺曉(춘면불각효) ― 곤히 자다보니 날새는 줄 몰랐네
  處處聞啼鳥(처처문제조) ― 여기 저기 들려오는 새들의 노래
  夜來風雨聲(야래풍우성) ― 밤새 비바람 몰아쳤는데
  花落知多少(화락지다소) ― 꽃잎은 얼마나 떨어졌을까.
 유명한 「춘효」(春曉)라는 오언절구(五言絶句)다. 나른한 봄날이면 누구나경험할 수 있는 일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 螢雪之功 셀라비 2014.07.23 1687
61 偕老同穴 이규 2014.08.12 1470
60 亡國之音 셀라비 2014.08.15 1379
59 泰山北斗 셀라비 2014.08.16 1725
58 麥秀之嘆 셀라비 2014.08.17 1820
57 矛 盾 셀라비 2014.08.19 1482
56 玉石混淆 셀라비 2014.08.20 1778
55 壽則多辱 셀라비 2014.08.21 1498
54 要領不得 셀라비 2014.08.28 1429
53 枕流漱石 셀라비 2014.08.30 1376
52 疑心暗鬼 셀라비 2014.08.31 1914
51 靑出於藍 셀라비 2014.09.01 1784
50 鐵面皮 셀라비 2014.09.12 1428
49 採薇歌 셀라비 2014.09.14 1788
48 牛刀割鷄 셀라비 2014.09.21 1736
47 古 稀 셀라비 2014.09.22 1390
46 彌縫策 셀라비 2014.09.23 1773
45 武陵桃源 셀라비 2014.09.25 1315
44 白 眉 셀라비 2014.09.26 1364
43 首鼠兩端 셀라비 2014.09.29 1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