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應接不暇

2013.05.08 06:23

이규 조회 수:1400

應응할응
接이을접
不아닐불
暇겨를가


 워낙 바빠 상대할 겨를이 없음


  應接은 응수(應酬)와 接待의 複合語이며, 暇는 ‘틈’, ‘겨를’을 뜻한다(餘暇, 閑暇, 休暇).  따라서 應接不暇는 ‘워낙 바빠 사람과 接觸할 틈이 없다’는 뜻이다.  應接無暇라고도 한다.
  山陰道는 현재 절강성(浙江省) 소흥(紹興)시의 西南 校外 一帶로 예부터 景致가 秀麗하기로 이름이 자자했다.   書藝의 聖人으로 推仰받는 王羲之는 바로 이곳 出身이다.  그는 王獻之라는 아들이 있는데 그 역시 아버지의 書藝를 익혀 一家를 이뤄 後世에 ‘二王’이라고 불린다.  그는 山陰道의 風光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山陰道는 기가 막히게 좋은 곳이다.  우뚝 솓은 산봉우리며 깊은 溪谷이 마치 屛風처럼 마치 하나씩 눈 앞에 전개된다.  그것들이 競爭하듯 서로 비치고 반짝이면서 나타나면 일일이 相對할 (應接) 겨를이 없을(不暇) 정도다.  게다가 丹楓이 물들고 하늘이 높을 대로 높은 가을이나 쓸쓸한 겨울철에 이곳에 지나가기라도 하면 아예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다.”
  王獻之가 그토록 정신이 없을 정도로 應接不暇했던 것은 山陰道의 아름다운 景致 때문이리라.  아마 우리나라의 金剛山도 그것과 같지 않을까.  그러나 지금은 어디 그런가.  아름다운 絶景이 없어서라기 보다 바쁜 世上에 살다 보니 그렇다.  山積한 業務, 複雜한 人事, 이래저래 現代人은 고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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