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유골 鷄卵有骨
계란에도 뼈가 있다. 운수가 나쁜 사람의 일은 모처럼 좋은 기회가 있더라도 무엇하나 뜻대로 되는 일이 없다.
유사어: 雪上加霜(설상가상)
속어: 운수가 나쁜 사람은 뒤로 넘어저도 코가 깨진다.(窮人之事는 飜亦破鼻라)
재수없는 포수는 곰을 잡아도 웅담이 없다.
도둑을 맞으려면 개도 안 짖는다.
밀가루 장수를 하면 바람이 불고 소금 장수를 하면 비가 온다.
☞송남잡지(松南雜識)에 의하면, 세종 때 영의정(領議政)을 지낸 황희(黃喜, 號 : 尨村)는 마음이 착하고 생활이 검소하엿다. 황정승의 생활이 매우 빈한한 것을 상감(上監)께서 궁휼히 여기시고 어떻게 잘 살게 할 방도를 생각하시었다. 한 묘안을 얻어 명령하시되 내일은 아침 일찍 남대문을 열자부터 문을 닫을 때까지 이 문을 들어오는 물건을 다 황정승에게 주신다고 하셨다. 그러나 그 날은 뜻밖에도 새벽부터 폭풍우가 몰아쳐 종일토록 멎지 아니하므로 문을 드나드는 장사치라고는 한 사람도 없었다. 그러다가 다 어두워 집에 들어갈려고 할 때 무슨 까닭인지 시골 영감이 달걀 한 꾸러미를 들고 들어오는 것을 보게 되어 이것을 사 가지고 집에 돌아와 곧 삶아 먹으려고 하니 알마다 곯아서 한 알도 먹지 못하고 말았다 한다. '곯다'의 어간이 한자의 骨과 음이 같은 데서'뼈가 있다'로 된 듯함.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2 | 標 榜 | 이규 | 2013.08.10 | 1827 |
181 | 雲 集 | 이규 | 2013.08.09 | 1812 |
180 | 花 信 | 셀라비 | 2013.08.02 | 1812 |
179 | 不忍之心 | 이규 | 2013.07.13 | 1812 |
178 | 大公無私 | 이규 | 2013.10.16 | 1811 |
177 | 孤立無援 | 셀라비 | 2015.04.12 | 1808 |
176 | 道 路 | 이규 | 2013.08.17 | 1807 |
175 | 櫛 比 | 이규 | 2013.08.08 | 1807 |
174 | 鼓腹擊壤 | 이규 | 2015.04.13 | 1801 |
173 | 幣 帛 | 이규 | 2013.10.13 | 1799 |
172 | 竹馬故友 | 셀라비 | 2014.10.17 | 1797 |
171 | 入吾彀中 | 이규 | 2013.10.14 | 1794 |
170 | 大議滅親 | 이규 | 2013.09.09 | 1786 |
169 | 歸 順 | 이규 | 2013.07.23 | 1781 |
168 | 猪 突 | 이규 | 2013.11.27 | 1779 |
167 | 五十笑百 | 이규 | 2013.09.11 | 1778 |
166 | 淸 貧 | yikyoo | 2014.06.15 | 1777 |
165 | 骨董品 | 셀라비 | 2014.03.01 | 1777 |
164 | 麥秀之嘆 | 셀라비 | 2014.08.17 | 1776 |
163 | 春困症 | 이규 | 2013.07.27 | 17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