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1,217
어제:
249
전체:
760,800

籌備

2012.12.28 19:56

이규 조회 수:1454


籌 산가지 주
備 갖출 비


籌備-요모조모 꾀하여 갖추다


籌는 ‘수명{壽}을 判別하는 대나무{竹}’로 옛날 占과 關係가 있다.  初期에는 거북 껍질을 불에 달군 송곳으로 뚫어 나타나는 금으로 吉凶을 점쳤는데 이것이 占 또는 占卜을 意味한다.  그러나 後에 오면 풀이나 대나무를 使用했는데 각기 시초(蓍草)와 籌라고 했다.  그러니까 籌는 占을 쳤던 길게 자란 대나무란 뜻이 된다.  後에 셈하는 데에도 使用돼 ‘산 가지’라고도 하는데 지금도 점쟁이들이 算筒에 산가지를 넣어 占을 치곤 했다.
  占을 보든, 셈을 하든 ‘헤아리는 것’은 같다.  그래서 籌는 ‘헤아리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주책(籌策-생각해 본 끝에 나온 꾀나 策略), 籌板(珠板이라고도 함)이 있다.
  備는 사람이 무기고(庫)를 지키고 있는 모습으로 侵掠이나 掠奪에 對備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따라서 ‘準備’, ‘對備’, ‘갖추다’는 뜻을 갖게 됐다.  備忘錄, 備品, 警備, 防備가 있다.
  곧 籌備라면 ‘요모조모 꾀하여 갖춘다’는 뜻이다.  여기에는 深思熟考가 介入돼 있음을 알 수 있다.  곧 어떤 일을 꾀함에 있어 깊은 計劃과 論議를 하면서 準備가 함께 이루어 지고 있음을 意味한다.  따라서 단순히 어떤 것을 ‘미리 마련해 갖추어 놓는다’는 뜻의 準備와는 엄연히 區別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2 一場春夢 이규 2013.10.15 1733
121 彌縫策 셀라비 2014.09.23 1733
120 妄 言 이규 2013.09.20 1736
119 獨 對 이규 2013.12.08 1736
118 動 亂 이규 2013.09.16 1738
117 採薇歌 셀라비 2014.09.14 1738
116 破 格 이규 2013.10.07 1742
115 鴛 鴦 이규 2013.12.01 1743
114 靑出於藍 셀라비 2014.09.01 1744
113 結者解之 셀라비 2014.12.05 1749
112 效 嚬 셀라비 2013.10.24 1750
111 問 津 이규 2013.10.25 1750
110 玉石混淆 셀라비 2014.08.20 1750
109 破 綻 셀라비 2014.02.28 1758
108 家 庭 이규 2013.07.25 1764
107 老馬之智 셀라비 2014.06.21 1764
106 拍 車 셀라비 2013.12.19 1765
105 瓦 解 이규 2013.08.18 1771
104 中 國 이규 2013.09.03 1771
103 輓 歌 셀라비 2014.07.15 1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