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943
어제:
1,186
전체:
764,632

不惑

2012.12.17 21:33

이규 조회 수:1617

不아닐 불
惑유혹할 혹

 

不惑-유혹에 흔들리지 않을 마흔살의 나이

 

惑은 心과 或의 結合이며 或(혹)은 창을 가지고 사람(口)과 땅(一-지평선)을 지킨다는 뜻이다.  곧 一定한 地域에 사람이 살고 있고 땅을 耕作하는데 盜賊이나 猛獸로 부터 이를 保護하기 위해 武器를 가지고 防禦하는 組織이 或이다.
  그런데 아주 옛날, 사람은 적고 땅은 넓었으므로 土地 所有 觀念이 稀薄했다.  그래서 한 곳에 定着하기 보다 이곳 저곳을 옮겨다니며 살았다.  여기에서 或은 移動, 變化의 뜻을 가지게 되었다.  後에 오면 所有觀念이 생기게 되어 自己 所有의 田畓을 表示하게 된다.  田畓은 땅을 뜻하므로 或에 土를 덧붙여 域자가 나오게 되었으며 四方 一定한 경계(口)를 표시한 것이 國이다.
  惑은 마음(心)이 이리저리 옮겨 다닌다(或)는 뜻이다.  뚜렷한 主見없이 쉽게 마음이 홀리는 것을 뜻한다.  魅惑(매혹), 誘惑(유혹), 疑惑(의혹), 眩惑(현혹), 惑世誣民(혹세무민)이 있다.  따라서 不惑은 ‘홀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論語]에 보면 孔子가 自身의 人生에 대해 述懷(술회)한 대목이 보인다.  곧 나이 열다섯이 되어 學文에 뜻을 두고, 서른에 제대로 서게 되었으며, 마흔에 眩惑되지 않았고(不惑), 쉰에 天命을 알았고, 예순에 귀가 트여 남의 말을 분별할 수 있었고, 일흔에 마음대로 行動해도 法度를 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不惑은 나이 ‘마흔살’을 뜻하게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 鼓腹擊壤 이규 2015.04.13 1937
81 知 音 셀라비 2014.03.24 1938
80 標 榜 이규 2013.08.10 1944
79 성어(成語),고사(故事) 이규 2012.12.08 1947
78 不忍之心 이규 2013.07.13 1954
77 伏地不動 셀라비 2013.10.30 1954
76 執牛耳 이규 2013.11.15 1959
75 誣 告 이규 2013.07.24 1963
74 季札掛劍 셀라비 2014.12.28 1973
73 賞 春 이규 2013.08.15 1975
72 狐假虎威 이규 2013.10.11 1978
71 한자어의 짜임 - 수식 관계 이규 2012.11.25 1979
70 靑 春 [1] 셀라비 2014.04.28 1981
69 快 擧 이규 2013.07.21 1986
68 發祥地 이규 2013.10.20 1989
67 犬馬之勞 셀라비 2014.12.03 1989
66 疑心暗鬼 셀라비 2014.08.31 1990
65 改 閣 이규 2013.08.26 2005
64 苦 杯 이규 2013.08.03 2009
63 三寸舌 셀라비 2014.01.24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