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12
어제:
1,101
전체:
762,715

한자 臨 終

2013.08.01 20:28

이규 조회 수:2039


臨임할임
終마칠종


 부모나 조상의 죽음을 지켜봄

 


  臨은 臣․人․品의 結合이다. 臣下는 늘 임금앞에서 몸을 굽혀야 한다. 그래서 臣은 「몸을 굽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람(人)이 몸을 굽히고 있는 것이 臥(누울 와)다. 品은 세개의 입, 즉 「많은 사람」에서 지금은 「많은 사물」도 뜻하게 되었다. 따라서 臨은 몸을 굽혀 많은 사람이나 사물을굽어보고 있는 形象이다. 비슷한 글자에 그릇(皿)을 쳐다본다는 뜻의 監(볼감)도 있다. 그런데 굽어보기 위해서는 다가가야 하므로 臨은「임하다」는 뜻도 있다. 임기응변(臨機應變)․임박(臨迫)․왕림(枉臨)이 그렇다.
  終은 멱와 冬의 合成字다. 멱는 「실」,冬은 「겨울」로서 1년의 「끝」을 意味한다. 그렇다면 終은 「실의 끝」이 아닌가. 옛날 실을 뽑을 때 실끝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묶어두었던 데서 緣由한다. 물론 後에 終은 「끝」이라는 뜻을 가지게 된다. 종결(終結)․종점(終點)․종료(終了)․시종(始終)․최종(最終)등이 그렇다.
  곧 臨終이라면 「끝을 보기 위해 임하는 것」이다. 사람이 죽는 것을 終이라고 했기 때문에 臨終은 자식이 부모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마지막으로 보내는것을 의미한다.그런 만큼 자식으로서 臨終은 꼭 해야 하며 臨終을 하지 못한자식은 스스로 不孝라고 여겼다.
   공자(孔子)의 弟子중 孝道로 有名한 증자(曾子)는「신종추원(愼終追遠)」이라는 말을 남겼다.부모의 臨終부터 葬禮까지 精誠을 다해 愼重히 처리하고 먼 祖上일지라도 잊지 않고 誠心껏 祭祀를 올리라는 뜻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2 脾 肉 셀라비 2014.02.10 1613
141 雁 書 셀라비 2014.02.04 2057
140 逆 鱗 셀라비 2014.02.03 1701
139 累卵之危 LeeKyoo 2014.02.02 2155
138 面 目 셀라비 2014.01.30 1665
137 月旦評 셀라비 2014.01.27 1668
136 三寸舌 셀라비 2014.01.24 1941
135 遼東豕 셀라비 2014.01.23 1613
134 登龍門 lkplk@hitel.net 2014.01.22 1654
133 狼 藉 셀라비 2014.01.21 1603
132 千里眼 셀라비 2014.01.20 1740
131 從容有常 셀라비 2014.01.17 1744
130 千里馬 셀라비 2014.01.15 2590
129 換骨奪胎 셀라비 2014.01.13 1598
128 茶 禮 셀라비 2014.01.09 1642
127 連理枝 LeeKyoo 2014.01.06 1756
126 庭 訓 이규 2014.01.03 1685
125 逐 鹿 셀라비 2013.12.25 1690
124 蝴蝶夢 셀라비 2013.12.24 1772
123 解語花 셀라비 2013.12.23 1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