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場春夢 | 한 | 마당 | 봄 | 꿈 | 한바탕의 봄 꿈처럼 허망한 것 |
일 | 장 | 춘 | 몽 | ||
場은 「한 마당」「한 판」의 뜻이며, 春夢은 글자 그대로 「봄날에 꾸는 꿈」이다.봄이 되면 왠지 온몸이 나른하다.특히 점심이라도 먹고 나면 이번에는食困症까지 찾아와 괴롭힌다.나도 몰래 눈이 스르르 감기면서 이내 살짝 졸곤하는데 얼마나 달콤하게 잤으면 그 짧은 낮잠에도 깊은 꿈을 꾸곤 한다.꿈속에서 出世해 天下를 號令할 수도 있고 一攫千金해 고래등 같은 집에서 비단 옷을 입고 『여봐라!』하고 떵떵거리며 살 수도 있다.그러나 그것도 잠시,잠에서 깨고 나면 한바탕 虛妄한 꿈이었음을 알게 된다.이래 저래 봄날의 꿈은 虛妄함만 안겨주는 것 같다. 宋의 조금시(趙今時)가 쓴 『후청록(侯鯖綠)』에 보면 이런 內容이 들어 있다.하루는 소동파(蘇東坡)가 표주박 하나만 달랑 메고 한가롭게 郊外를 걷고 있었다.오랜만의 外出이라 무척 상쾌했다.얼마쯤 걸었을까.途中에 일흔이 넘은 한 노파(老婆)를 만났다.그 老婆는 蘇東坡의 模襲을 보고는 놀라서 말했다. 『맞아! 지난날의 富貴榮華는 한낱 일장춘몽(一場春夢)일 뿐이라니깐.』 필봉(筆鋒)을 휘둘러 문명(文名)을 天下에 떨쳤던 蘇東坡였건만 늙어 초라한 模襲으로 悠悠自適 걷고 있는 模襲에서 그 老婆는 人生의 참모습을 느꼈는지도 모를 일이다. 부귀영화(富貴榮華)가 무엇이길래.人生은 그저 一場春夢일뿐인데….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 | 人 倫 | 이규 | 2013.07.29 | 1818 |
21 | 郊 外 | 이규 | 2013.07.28 | 1912 |
20 | 春困症 | 이규 | 2013.07.27 | 1704 |
19 | 家 庭 | 이규 | 2013.07.25 | 1694 |
18 | 誣 告 | 이규 | 2013.07.24 | 1760 |
17 | 歸 順 | 이규 | 2013.07.23 | 1728 |
16 | 快 擧 | 이규 | 2013.07.21 | 1817 |
15 | 嘗 糞 | 이규 | 2013.07.19 | 1599 |
14 | 黃 砂 | 이규 | 2013.07.18 | 1653 |
13 | 蹴 鞠 | 이규 | 2013.07.16 | 1903 |
12 | 不忍之心 | 이규 | 2013.07.13 | 1745 |
11 | 朝三募四 | 이규 | 2013.07.10 | 1624 |
10 | 董狐之筆 | 이규 | 2013.07.05 | 1652 |
9 | 遠交近攻 | 이규 | 2013.07.04 | 1660 |
8 | 성어(成語),고사(故事) | 이규 | 2012.12.08 | 1774 |
7 | 한자어의 연관성(聯關性) [2] | 이규 | 2012.12.08 | 1907 |
6 | 한자어의 짜임 - 술목, 술보관계 | 이규 | 2012.12.03 | 3655 |
5 | 한자어의 짜임 - 주술 관계 | 이규 | 2012.11.26 | 1996 |
4 | 한자어의 짜임 - 수식 관계 | 이규 | 2012.11.25 | 1787 |
3 | 한자어의 짜임 - 병렬관계 | 이규 | 2012.11.24 | 21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