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284
어제:
398
전체:
754,649

한자 一場春夢

2013.10.15 21:01

이규 조회 수:1673

一場春夢

마당

한바탕의 봄 꿈처럼 허망한 것

한 마당」「한 판의 뜻이며, 春夢은 글자 그대로 봄날에 꾸는 꿈이다.봄이 되면 왠지 온몸이 나른하다.특히 점심이라도 먹고 나면 이번에는食困症까지 찾아와 괴롭힌다.나도 몰래 눈이 스르르 감기면서 이내 살짝 졸곤하는데 얼마나 달콤하게 잤으면 그 짧은 낮잠에도 깊은 꿈을 꾸곤 한다.꿈속에서 出世天下號令할 수도 있고 一攫千金해 고래등 같은 집에서 비단 옷을 입고 여봐라!』하고 떵떵거리며 살 수도 있다.그러나 그것도 잠시잠에서 깨고 나면 한바탕 虛妄한 꿈이었음을 알게 된다.이래 저래 봄날의 꿈은 虛妄함만 안겨주는 것 같다.

의 조금시(趙今時)가 쓴 후청록(侯鯖綠)에 보면 이런 內容이 들어 있다.하루는 소동파(蘇東坡)가 표주박 하나만 달랑 메고 한가롭게 郊外를 걷고 있었다.오랜만의 外出이라 무척 상쾌했다.얼마쯤 걸었을까.途中에 일흔이 넘은 한 노파(老婆)를 만났다.老婆蘇東坡模襲을 보고는 놀라서 말했다. 맞아지난날의 富貴榮華는 한낱 일장춘몽(一場春夢)일 뿐이라니깐.필봉(筆鋒)을 휘둘러 문명(文名)天下에 떨쳤던 蘇東坡였건만 늙어 초라한 模襲으로 悠悠自適 걷고 있는 模襲에서 그 老婆人生의 참모습을 느꼈는지도 모를 일이다. 부귀영화(富貴榮華)가 무엇이길래.人生은 그저 一場春夢일뿐인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 華 燭 셀라비 2014.06.08 1482
81 多岐亡羊 yikyoo 2014.06.09 1499
80 凱 旋 yikyoo 2014.06.11 1446
79 喜 悲 셀라비 2014.06.12 1492
78 淸 貧 yikyoo 2014.06.15 1719
77 富 貴 셀라비 2014.06.16 1612
76 回 甲 셀라비 2014.06.19 1652
75 濫 觴 셀라비 2014.06.20 1559
74 老馬之智 셀라비 2014.06.21 1670
73 馬耳東風 셀라비 2014.06.22 1640
72 品 評 셀라비 2014.06.24 1565
71 道聽塗說 셀라비 2014.06.25 1489
70 畵虎類狗 셀라비 2014.06.29 1517
69 洞 房 셀라비 2014.07.02 1532
68 投 抒 셀라비 2014.07.03 1481
67 獨眼龍 셀라비 2014.07.05 1469
66 杜 撰 셀라비 2014.07.10 1448
65 得壟望蜀 셀라비 2014.07.14 1560
64 輓 歌 셀라비 2014.07.15 1684
63 華胥之夢 셀라비 2014.07.22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