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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할망구

2016.07.10 19:15

LeeKyoo 조회 수:4647


  본뜻:지금은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멀지 않은 옛날만 해도 60세를
넘기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만 나이로 60세가 되면 환갑 잔치를 성대히 치름으로써 그 동안
살아온 노고를 축하하고 또 앞으로의 장수를 기원했던 것이다
  만 60세를 환갑이라 하는 것처럼 나이에 따라 각기 부르는 명칭이 따로 있는데, 70세를
고희라 하고 77세를 희수라고 하는 것 등이 바로 그것이다  80세는 이미 황혼으로 접어든
인생이라 하여 모년이라 하고, 81세는 90세까지 살기를 바라는 나이라는 뜻에서 망구라고
한다  '할망구'라는 말의 유래를 여기에서 찾기도 하는데, 할망구란 망구(90세)를 바라는
할머니라는 뜻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왜 유독 할머니만을 가리키는 할망구라는 말만 있는가 하는데 와서는 사회생물학적
해석이 가능하다  옛날에도 남자보다 여자의 평균수명이 높았기 때문에 나이 든 할아버지보다
할머니들이 훨씬 더 많았던 연유로 연세 많은 할머니만을 지칭하는 말로 굳어진 것이다
  한편 88세는 미수라고 하고, 90세는 모질이라고 한다  모질의 글자 생김을 보면 금방 그
뜻이 이해가 갈 것이다  늙을 로 밑에 터럭 모를 씀으로써 몸에 난 터럭까지도 하나 남김없이
늙어 버렸다는 뜻이다

  바뀐 뜻:할머니를 조롱하거나 장난스럽게 이르는 말이다

  "보기글"
  -옆집 할망구가 글쎄 나한테 같이 약수터나 다니자고 그러지 않겠어?  그러다가 누가
보기라도 하면 늙은이들이 연애한다고 할 거 아닌가?
  -엄마, 머리 염색을 안 하니까 갑자기 할망구가 된 거 같아요  나이 드실수록 젊게
꾸며야 마음도 젊어지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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