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892
어제:
1,186
전체:
764,581

한자 馬耳東風

2014.06.22 20:17

셀라비 조회 수:1839

馬耳東風

동녘

바람

東風이 말귀를 스치듯 부질없는 짓

이태백(李太白)混亂했던 때에 태어나 自身理想을 펴보지 못하고 平生을 술과 만을 벗삼아 보냈던 不運詩人이다時代는 그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그의 理想 역시 時代容納할 수 없었던 탓이다

그의 친구중에 왕십이(王十二)라는 이가 있었다그 역시 世上을 질타(叱咤)하면서 보냈던 人物이다한번은 답답한 心情을 적은 를 적어 李太白에게 보내면서 應答詩要求했다.「寒夜獨酌有感(한야독작유감)이라는 인데그야말로 답답한 心情을 억누를 길 없어 추운 겨울밤 혼자 술잔을 기울이면서 분 세질속(憤世疾俗)하는 自身心境을 읊은 사실 王十二心情이나 自身心情은 다를 바 없다그는 卽席에서 答詩를 썼다

世人聞此皆悼頭(세인문차개도두-世人들은 다들 듣기만 해도 고개를 저으니) 有如東風射馬耳(유여동풍사마이-마치 東風이 말의 귓전을 때리는 것과 같도다) 본디 中國文人崇尙했던 나라였다그런데 世上混亂해져 將軍들이 판을 치는 世上으로 바뀌고 말았다그래서 李太白鬱憤이 있으면 술로 달랠 것을 勸誘하면서 아울러 지금과 같은 세상에 그대와 같은 人格容納되지 않는 것이 오히려 當然하다고 慰勞한다왜냐하면 다들 詩文에는 關心이 없고 俗世榮達에만 血眼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그들에게 아무리 詩句를 떠들어 봐야 고개만 저어 댈 뿐이니 東風이 말의 귀(馬耳)를 스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그것은 부질없는 짓일 뿐이라는 말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4 破 綻 셀라비 2014.02.28 1862
323 效 嚬 셀라비 2013.10.24 1854
322 破 格 이규 2013.10.07 1853
321 採薇歌 셀라비 2014.09.14 1850
320 玉石混淆 셀라비 2014.08.20 1848
319 問 津 이규 2013.10.25 1848
318 動 亂 이규 2013.09.16 1847
317 부랴부랴 이규 2015.04.13 1846
316 回 甲 셀라비 2014.06.19 1846
315 黃 砂 이규 2013.07.18 1846
314 會 計 이규 2013.08.05 1845
313 董狐之筆 이규 2013.07.05 1845
312 彌縫策 셀라비 2014.09.23 1844
311 遠交近攻 이규 2013.07.04 1843
310 개차반 셀라비 2015.03.27 1841
309 獨 對 이규 2013.12.08 1841
308 一場春夢 이규 2013.10.15 1841
307 刎頸之交 이규 2013.04.19 1841
» 馬耳東風 셀라비 2014.06.22 1839
305 蝴蝶夢 셀라비 2013.12.24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