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69
어제:
289
전체:
769,346

騎虎之勢

2013.04.01 21:47

이규 조회 수:1721

騎 탈 기
虎 범 호
之 갈 지
勢 권세 세

 

기세를 유지해 박력있게 일을 추진함


  進退兩難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다.  사실 일을 벌여 놓고 보면 도중에 그만 두려고 해도 그만 둘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주저하지 말고 그 氣勢를 그대로 유지해 迫力있게 推進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그것을 뜻하는 말이 騎虎之勢이다.  ‘호랑이를 탄 形勢’라는 뜻이다.  호랑이를 잡으러 산에 올라 갔다가 갑자기 호랑이가 나타나자 그만 엉겁결에 호랑이 등에 올라탔다.  등에서 내리면 물려 죽고 만다.  이럴 때는 그대로 계속 타고 있을 수 밖에 없다.
  魏晋南北朝 360년의 분열을 통일한 이는 양견(楊堅)이다.  그는 본디 北朝의 北周 선제(宣帝)의 丈人이었다.  宣帝가 죽고 아들 정제(靜帝)가 섰지만 나이가 워낙 어려 그는 손쉽게 帝位를 찬탈(簒奪), 나라를 세우고 국호를 隋라 하였으며, 자신은 文帝라 하였다.  그의 皇后 독고(獨孤)씨는 女傑로 일찍이 남편의 野心을 잘 알고 있었다.
  宣帝가 죽자 楊堅은 드디어 天下를 簒奪하겠다는 생각을 품게 된다.  물론 반대하는 세력도 만만치 않았다.  하루는 楊堅이 擧事를 劃策하기 위해 宮中에 들어가 있는데 獨孤씨가 몰래 사람을 보내 密書를 전해 왔다.
  “범을 탄 이상 도중에 내려서는 위험합니다.  범과 함께 최후까지 달려야 합니다.  이미 큰일을 저지른 이상 후회말고 밀어 붙여 목적을 달성토록 하소서.”
  楊堅은 아내의 말에 크게 鼓舞되어 그 길로 靜帝를 脅迫, 天下를 차지할 수 있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 道不拾遺 이규 2013.02.27 1554
103 盲人摸象 이규 2013.02.25 1636
102 高枕無憂 이규 2013.02.22 1615
101 破釜沈舟 이규 2013.02.21 1430
100 膺懲 이규 2013.02.18 1700
99 杜鵑花 이규 2013.02.13 1860
98 瓦斯 이규 2013.02.12 1624
97 獅子喉 이규 2013.02.12 1692
96 名分 이규 2013.02.11 1602
95 風塵 이규 2013.02.06 1845
94 寸志 이규 2013.02.06 1427
93 師表 이규 2013.02.04 1706
92 秋霜 이규 2013.02.04 1640
91 長蛇陣 이규 2013.02.03 1642
90 秋毫 이규 2013.02.03 1467
89 菽麥 이규 2013.02.02 1608
88 園頭幕 이규 2013.02.02 1447
87 洪水 이규 2013.02.02 1477
86 刑罰 이규 2013.02.01 1634
85 所聞 이규 2013.02.01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