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LAND

한국어

Knowledge

오늘:
756
어제:
289
전체:
769,333

蠶室

2013.01.05 20:38

이규 조회 수:1203


蠶 누에 잠
室 방 실


蠶室-본디 누에 치던 방, 宮刑도 뜻해

 

蠶室은 누에를 치는 房이다.  그런데 蠶室에는 끔직한 뜻도 있다.  옛날 中國에서는 다섯가지의 극형{五刑}이 있었다.  時代에 따라 약간의 變動은 있지만 대체로 이마에 먹(墨)을 치는 것과 코를 베는 것, 다리를 자르는 것, 男子의 生殖器를 짜르는 것, 목을 베는 참수(斬首) 등을 말했다.
  그 중 이마에 먹을 치는 것을 경(黑京) 이라 했다.  ‘경을 칠 놈!’이라는 욕설도 있다.  이마에 먹을 집어 넣는 무서운 刑罰인데 옛날에는 成形手術이 발달하지 않았으므로 平生 머리를 들지 못하고 갈아야 했다.  함부로 할 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또 하나 男子의 生殖器를 짜르는 刑罰을  宮刑, 腐刑, 또는 蠶室이라고 했다.  [事記]의 著者 司馬遷은 將軍이자 친구였던 李陵이 匈奴에 降伏한 것을 두둔했다 하여 漢武帝의 노여움을 사서 宮刑에 처해 졌다.  이와는 달리 스스로 去勢를 自願했던 境遇를 子宮이라 했으며, 그런 사람을 宦官으로 삼았다.  우리에게는 內侍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물론 宮刑을 받은 자를 宦官으로 充當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알고 보면 司馬遷도 宦官이었던 셈이다.  男子의 去勢를 蠶室이라고도 하는 까닭은 宮刑을 받은 罪囚를 수용했던 監獄을 蠶室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갓 宮刑에 처해진 男子는 바람을 못시 싫어하고 두려워 했기 때문에 마치 蠶室처럼 따뜻하게 불을 땐 監獄에다 수용했던 데서 由來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4 憲法 이규 2012.12.29 1208
463 出師表 이규 2013.01.18 1212
462 電擊 이규 2012.12.13 1215
461 吳越同舟 이규 2013.01.19 1220
460 變姓名 이규 2013.01.22 1228
459 葡萄 이규 2013.01.09 1230
458 蝸角之爭 이규 2012.11.23 1232
457 覇權 이규 2012.12.08 1244
456 輾轉反側 이규 2013.05.08 1266
455 汚染 이규 2013.01.24 1277
454 鳩首會議 이규 2013.01.21 1289
453 千慮一得 이규 2012.11.28 1296
452 露 骨 이규 2013.05.29 1325
451 窈窕淑女 이규 2013.03.19 1328
450 指鹿爲馬 이규 2013.05.09 1333
449 骨肉相爭 이규 2013.05.22 1337
448 犧牲 이규 2012.12.18 1350
447 明鏡止水 이규 2012.11.27 1364
446 飜覆 이규 2013.01.29 1378
445 反哺之孝 이규 2012.11.02 1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