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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핵과 인류의 미래
-미국, 단거리 핵 폐기 선언 (1991년)

*그때 우리 나라에서는
1991년/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1991년 9월 27일 대통령 부시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TV중계를 통해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지상 및 해상 발사 단거리 핵무기를 일방 폐기 또는
철수할 것 을 선언했다. 
미국이 폐기하겠다고 선언한 핵무기는 유럽에 배치된 수천 기의 핵폭탄,
지상 발사 미사일, 잠수함과 전함에 탑재된 4백 기 이상의 토마호크 핵
크루즈 미사일, 항공모함의 핵폭탄 등이다. 여기에는 미국이 공식적으로
시인하고 있지는 않지만 한국에 배치되어 있는 핵무기도 포함된다. 
미국의 핵무기 전문가가 펴낸  핵전장 이란 책에 따르면, 우리 나라에는
군산 미공군기지에 핵폭탄 60개, 8인치 포 핵포탄 40개, 155밀리 곡사포
핵포탄 30개, 핵지뢰 21개, 총 151개의 전술핵무기가 배치되어 있다고
한다. 
그러나 1976년 미국 방위정보 센터는 주한 미국의 F4팬텀을 비롯하여
지대지 로켓, 지대지 미사일 등 핵무기 운반기능 무기에 운반가능 탄두
수를 곱하는 산출방식으로 계산, 661개 내지 686개의 핵무기가 배치되어
있다고 보고했다. 
부시 선언으로 단거리 핵이 폐기되어도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과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등 전략 핵무기가 그대로 남아 있고,  별들의 전쟁
이라 불리는 전략방위구상S야은 계속 추진되고 있어 핵전쟁의 위협이
사라진 것은 결코 아니다. 
핵전쟁은 온 인류를 파멸시킬 아킬레스 건이다. 지금까지는 지구상 어느
곳에서 원자폭탄이 터졌을 경우, 인류의 반수가 즉사 혹은 단기가넹
죽더라도 나머지 반수는 어떻게든 생명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연구는 생존자의 앞날에  핵겨울 이라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져 결국 온 인류가 멸절하고 말 것이라고 한다. 
우선 원자폭탄 투하로 대규모 화재가 일어나고 그 때문에 생긴 그을음
섞인 연기가 상승기류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 원폭 투하 후 약 10일쯤에는
두터운 연기층이 북반구를 뒤덮게 된다. 핵공격을 면한 지역에도 강한
편서풍에 의해 두터운 연기층이 몰려올 것이다. 몇 주일 후 이 연기층은
남반구에까지 퍼진다. 
원폭투하 20일 후, 연기층이 태양광선을 차단하여, 북반구의 중위도
지방은 평균기온보다 약 50도 정도 기온이 떨어진다. 그뿐 아니라 지구
전체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어둡고 지독히 추운 겨울이 계속된다. 
이러한 기온변화로 우선 농업이 괴멸된다. 북반구 중위도 지방은
농업지대이므로, 설령 핵전쟁에 휘말리지 않은 나라라 해도 세계농업의
파탄으로 인한 기아상태를 면할 수 없다. 이윽고 모든 동식물은 집단적인
멸종위기에 빠지고 만다. 인간도 예외일 수는 없다. 
현재 미국과 소련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의 단 10분의 1만 써도  핵겨울
이란 대규모 기후변화를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한다. 미국은 이미
1950년대 초 그 충분량을 넘어섰다. 
인류를 파멸시킬 또하나의 위험은  온실효과 이다. 지구를 알맞게 따뜻이
데워주는 것은 대기주으이 이산화탄소이다. 이산화탄소가 태양광선의
적외선을 흡수, 열의 대기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기중의 이산화탄소의 양이 계속 늘어나는 데 문제가 있다. 이는
오랜 기간 석유, 석탄, 천연가스 같은 화석연료를 대량 사용해온
결과이다. 아직까지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술은 개발되지
못하고 있다. 
만약 이대로 화석연료를 계속 사용한다면, 21세기 중반에 이르러 지구의
기온은 전체적으로 몇 도쯤 상승할 것이라고 한다. 그 정도의 온도변화가
미치는 영향은 실로 대단하다. 우선 빙하가 녹기 시작한다. 지구상의
빙하가 다 녹으면 해면이 10m가량 높아져 연안의 도시들은 모조리 물
속으로 가라앉게 된다. 지금으로부터 200만년 전, 원숭이로부터 인간을
진화케 한 것은 평균 5도 정도의 기온 변화였다. 온실효과로 인한
기후변화는 이번엔 인류를 멸절시킬지도 모르는 것이다. 
 지구 가까이에는 금성이 있는데 그곳 대기에는 실로 엄청난 이상화탄소가
함유되어 있다. 이 때문에 대량의 태양열이 대기밖으로 방사되지 못해서
금성의 표면온도는 무려 섭씨 470도라는 고온을 유지하고 있다. 바로
서양의 고전 문학작품 속에 묘사된  지옥 의 세계인 것이다. 지구도
이대로 이산화탄소를 계속 방출한다면 틀림없이 금성처럼 된다. 
 코스모스 의 저자인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말이다. 
온실효과를 막으려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하고 현재로선
화석연료를 쓰지 않는 수밖에 없다. 그러려면 태양열, 지열, 조류, 핵융합
등 대체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그주 ㅇ실요화에 따르는 경제성을
고려할 때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이 핵융합에 의한 원자력 에너지이다. 
그러나 원자력은  절대로 실수를 허용하지 않는 기술 이다. 1986년 5월
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상 최악의 사고가 발생, 원자력
에너지의 사용에 경종을 울렸다. 원자력 사요엥 따르는 방사성 폐기물의
처분도 커다란 문제거리이다. 원자력 발전에 사용된 핵연료에서 나온
플루토늄 239는 극히 적은 양으로 폐암을 일으키는 맹독성인데다가 10kg만
가지면 원자폭탄을 만들 수 있는 위험한 물질이다. 그 위험이 없어지려면
반감기의 열 배인 무려 24만 년 동안 엄중히 관리해야 한다고 한다. 그에
비해 원자로의 수명은 불과 평균 30년이다. 
이렇게 볼 때 원자력의 이용은 분명  파우스트의 거래 이다. 일시적인
편리의 대가로 후손들에게 위험한 방사성 폐기물을 남겨주는 셈인 것이다.

라듐 발견으로 원자력 시대의 문을 연 퀴리는 1903년 라듐의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번죄자의 손에 들어가면 라듐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그래서 도대체
인간이 자연의 비밀을 안다는 것이 좋은 일인가, 그것으로 이익을 얻기에
충분할 정도로 인간정신이 성숙해 있는가 하는 의문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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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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